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두 명을 살해한 강윤성이 오늘 검찰로 넘겨집니다.
다시 한 번 취재진 앞에 서게 되는 겁니다.
강윤성이 마스크를 스스로 벗는다면, 맨얼굴을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
일주일 전 처음 취재진을 대한 강윤성은 굉장히 거칠었습니다.
당시 상황부터 보시죠,
[강윤성 / 연쇄살인 피의자 (지난달 31일)]
(피해 여성 왜 살해하셨습니까?) 이 XXX이. 치워 이 XXX야. (금전적 문제 때문입니까? 전자발찌는 왜 끊으신 겁니까?) 보도나 똑바로 해 (피해자에게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?) 보도나 똑바로 해, XXX야.
(하실 말씀 없으세요?)더 많이, 내가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. (유족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?) 유족에겐…. (반성 안 하십니까?) 사회가 X같아서 그러는 거야. (반성 전혀 하지 않는 겁니까?) 당연히 반성 안 하지 사회가 X같은데.
이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게 계산되고 의도된 행동이라는 분석도 있었죠,
강윤성은 유치장에서도 사고를 쳤습니다.
모포를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그사이 열린 문틈으로 경찰관을 밀치고 난동을 벌였습니다.
이것 말고도 나가게 해달라며 수시로 유치장에서 욕설을 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.
강윤성에겐 모두 6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
경찰 수사 결과 피해자 두 명 말고도 한 명을 더 살해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하고 사이코패스 검사도 진행했습니다.
공격적인 모습과 진술 번복이 모두 의도된 것이었는지 수사 결과가 주목됩니다.
또, 강윤성이 어떤 말을 꺼낼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.
YTN 김영수 (yskim24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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